여름휴가철이 맞이해 큰맘 먹고 강원도를 다녀오기로 했다.
그동안 마음추스리고 병원만 다니느라 지쳐있었던 우리.
남편이 큰 용기내주었다. (강원도는 멀기 때문 ㅠ.ㅠ)
우리와 함께할 6개월 아기 루이는 일반적인 아기와는 조금 다른 상황이어서 짐도 좀 더 잘 챙겨야했고,
여기저기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기 때문에 숙소 또한 중요했다.
이미 극성수기였고 출발하기 일주일 전에 예약했기 때문에 가격은 제외하고
바다가 잘보이는 '뷰 맛집' 숙소 위주로 찾아서 예약했다.
자세한 여행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하기로 하고 !
이번 포스팅에서는 극성수기라 비쌌지만 좋았던 숙소 리뷰 부터 해야지 : -)
속초 써밋베이 오션뷰 펜션
위치 : 등대 해수욕장 도보 1분 내외
숙소형태 : 오피스텔형 건물의 원룸형식으로 된 숙소
호실 : 1102호
주차 : 가능 / 발렛가능 / SUV는 지하주차장 이용, 승용차는 기계식 주차
편의시설 : 1층에 편의점 / 근처에 음식점, 카페 등 있음
⭐️ 장점 ⭐️
1. 숙소에서 바로 보이는 바닷가 (뷰맛집 인정)
2. 세탁기, 인덕션, 조리도구, 캡슐커피머신, 전자렌지, 스팀다리미, 드라이기 등 기본적인 가전들이 구비되어 있음
3. 주차장에 발렛이 가능하다. (주차 요원들이 3명정도 였던 것 같다.)
[하루 7.000원의 주차비를 받지만 대부분 환급해준다. / 주차 전 호실 확인하기 때문에 숙박 이용자 외 주차할 일이 없음]
4. 비대면 체크인 (처음엔 어색했지만, 문자로 응대를 빠르게 해주어 편했다.)
⭐️ 단점 ⭐️
1. 엘리베이터 : 작은크기 2대 / 짝수,홀수 나뉘어 있음 / 느리다.
(사람이 붐비는 극성수기에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게 .. 좀 힘들 것 같다. / 엘리베이터 대기 복도도 좁은편 )
2. 방음 : 대부분의 건물이 방음이 문제긴하지만.. 좀 심하게 방음이 안되는 것 같다.
우리가 묵었을때 주변분들이 조용했던건지 우리는 조용히 잘 있다가 왔는데, 이웃을 잘 만나야할 것 같다.
다음날 체크아웃하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복도에서 다른방 소리들이 선명하게 들려서 놀랐다.
디럭스 유모차를 사용하고 있는데,
기다리다보니 복도가 좀 좁은 느낌이었고
엘리베이터 안도 생각보다 좁아서 유모차 가지고 타면 사람이 많이 못타서 조금 눈치보였다 ㅎㅎ
방 입구 현관 한켠에 유모차를 세워두면 저정도 느낌 ㅎ
사진엔 생각보다 넓게 나왔지만 사람 한명 왔다갔다 조금 빠듯한 정도 !
그래도 유모차를 세워둘 수 있는 것 자체가 다행이었다.
몇몇 단점을 모두 상쇄 시켜줄 장점 ㅎ
문 열자마자 보이는 바다 ! ㅎㅎ 우리한테는 굳이 바닷가까지 가지 않아도
숙소에서 보이는 바다라도 실컷 보고 올 생각이었기때문에 대만족이었다 : -)
(바닷가라 그런가 약간 비릿한 향이 나는데, 페브리즈같은거 가져와서 뿌리면 좋을 것 같다.)
숙소에서 찍은 등대해수욕장 !
두둥 괌 여행 처음 갔을때 두짓비치 (구 아웃리거)에서 바라본 바다 뷰와 비슷한 구도라서 더 좋았던 것 같다.
숙소에서만 봐도 충분한 바다풍경 *_* GOOD
그리고 등대해수욕장만의 장점 (?) 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
바닷가 안쪽으로 닻(?)모양으로 형성된 모래사장모양 ?
일반 바닷가처럼 일직선으로 쭉 뻗은모양이 아니라 좀 더 멋스러워보였다.
(전문 용어가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..)
전반적으로 깔끔한 인테리어 ㅎ
두세명 앉을 수 있는 정도의 쇼파도 있고, 침구도 화이트로 깔끔 !
이미 자리잡으신 루이 ㅎㅎ
고작 1박인데 캐리어 챙겨온 ㅎㅎ 캐리어 펼쳐놔도 저렇게 넓다
(그냥 좀 작은 원룸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!)
테라스? 베란다에 테이블도있어서 음식 사다가 분위기 있게 바다 보면서 먹기도 가능 !
TV도 되고, OTT도 되었던거같은데 아닌가 가물가물 ㅎ
캡슐커피머신과 전자레인지, 커피포트까지 있었다.
우리는 아기와 함께여서 분유포트 (릴리브)와 젖병부터 셋팅 !
이쯤에서 TMI . 아기와 함께 하는 여행이 처음인데다가 분유는 물 온도가 중요해서 출발하는 날 아무생각없이 관리자분께
정수기가 있냐고 문의했다 ㅋㅋㅋㅋㅋ 맙소사 바로 전화로 친절하게 정수기는 없지만 생수가 있다고 안내해주심 (뻘쭈움)
좀 오래 묵는다면 세탁기도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.
바닷가도 도보로 1분컷일정도로 가까웠고,
무엇보다 해지는 바닷가의 모습과 새벽녘 해뜨는 바닷가의 모습까지
하루 알차게 바다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!
물론 극성수기라 우리는 20만원넘게 주고 예약하긴했지만 ㅎㅎ
비수기에는 조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..